성인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과 예방 방법
성장기에는 뼈와 근육은 물론 우리 몸의 내부 장기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이때 안구의 크기와 구조가 변하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경우 성장과 함께 안구가 럭비공 모양으로 길게 성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빛이 망막 앞쪽으로 맺히며 근시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끝나면 안구 성장도 멈추고, 시력 역시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간혹 성인이 된 이후에도 시력이 계속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생활 습관이나 질환, 노화에 따른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성인 시력 저하
가장 흔한 시력 저하 원인은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과 전자기기 사용입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의 화면을 오래 바라보면 눈의 조절근이 지속적으로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안구 내부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근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장시간 집중 상태를 유지하며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켜 시야 흐림과 초점 불안정의 원인이 됩니다. 장시간의 전자기기 사용 후 눈이 뻑뻑하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면, 이미 시력 피로 신호가 시작된 것입니다.
불을 끈 상태에서 화면을 보는 습관도 눈의 피로도를 높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원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가성근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과 질환으로 인한 성인 시력 저하
눈의 질환은 시력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대표적으로 안구건조증, 각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불균형으로 각막 표면이 손상되어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지거나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눈을 잘 깜빡이지 않는 습관이 있거나, 렌즈 착용 시간이 긴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 백내장이나 녹내장도 대표적인 질환인데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발견 및 대응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각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의 피로나 통증, 시야 흐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40대 이후에는 눈의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약해지면서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노안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수정체가 탄력을 잃으면서 두께를 조절하기 어려워지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수정체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망막과 시신경의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수정체와 망막을 손상시켜 백내장 위험을 높입니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 렌즈를 착용하세요.
눈 운동 및 휴식
장시간 모니터나 책을 보아야 한다면 20분마다 고개를 들어 6m 이상 먼 곳을 20초 정도 바라보는 안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번갈아서 보며 초점을 맞추는 것도 눈의
원근 조절 능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눈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 자제
알코올과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망막으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눈의 노화를 촉진합니다.
정기적인 눈 검진
안질환의 대부분은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상이 생겨도 자각이 늦습니다. 1년에 한 번은 정밀 검진을 받아 질환이나 노화로 인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관찰과 예방’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생활 습관, 환경, 질환, 그리고 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시력 저하를 느낀다면 단순 피로나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은 시력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만 정기 검진 시에는 다양한 검안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보시고, 시력교정수술 경험이 풍부하여 수술 전은 물론 수술 후 시력 관리에 대한 노하우까지 갖춘 안과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