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흰자가 부어오른다면 결막부종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봄이 오면서 눈에 가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에 평소보다 심한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거나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간혹 눈 흰자가 물집처럼 부어오르고 심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결막부종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결막부종이란?
우리 눈의 검은 눈동자가 각막으로 덮여 있는 것처럼, 우리 눈꺼풀의 안 쪽과 안구의 흰 부분은 결막이라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결막에 물집이 잡힌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결막부종이라고 합니다.
결막부종 원인
결막부종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첫 번째는 염증이 발생하는 안질환, 결막염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도 혈관과 림프관이 순환하면서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데요. 이때 염증 등으로 인해 결막의 혈관 벽이 손상되면 염증 반응으로 생긴 액체가 혈관과 림프관을 빠져나와 흰자위 아랫부분에 고이면서 결막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부종을 유발하는 원인 두 번째는 바로 눈 성형입니다. 뒤트임이나 밑트임, 눈밑 지방 재배치 등 눈 성형을 하게 되면 눈 주변에 부종이 발생하는데요. 부종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방해하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결막 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막부종 치료 방법
결막부종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결막부종이 눈동자를 가릴 정도로 심하게 부어올라 시야가 방해되거나,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연적인 치유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인공눈물을 점안해 주며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주시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깨끗한 천을 눈 위에 올리고 지긋이 압박하듯 마사지하여 혈류 장애를 개선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때 냉찜질은 도움이 되지만 온찜질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단, 결막부종의 원인이 결막염이나 각막 상처 등 염증에 의한 것이라면 빠르게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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