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수술 후 눈을 비비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경우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에 따라 교정시력 유지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눈에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 체질적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는 충혈과 가려움증, 눈곱 등의 증상을 동반한 결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하여 시력교정술 후 발생되었을 때 걱정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라식, 라섹 후 알레르기 결막염, 가려움 때문에 눈 비빌 위험 높아
알레르기 결막염은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술의 여부와 관계없이 체질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될 경우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꽃가루 같은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는 경우 항원 자체가 직접적으로 눈에 자극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발생하는 가려움 증상은 눈을 비비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 이후에 발생했을 경우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식 후 눈 비비면 각막절편 이탈 위험 있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 후 시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눈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력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해 심한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가하게 되면 시력의 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뚜껑 형태의 각막절편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수술을 받은 경우, 수면 중 눈 가려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절편이 밀리거나 주름이 생길 수도 있고 심한 경우 각막절편이 이탈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각막상피를 제거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라섹의 경우, 각막상피가 회복되는 중에 눈에 자극이 가해지면 투명해야 하는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각막혼탁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해도 즉시 안과 방문 권장, 가려움증 완화에는 냉찜질이 도움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항원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지만, 어떤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한 것인지 모르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알레르기 항원에 계속 노출되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후 눈이 가려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했을 때에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넣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식, 라섹 후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겼을 때 안약을 넣어도 괜찮을까?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안질환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안약을 사용하여 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절대 스스로 판단하여 안약을 사용하지 않고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 후 시력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안과에서 안내한 방법 대로 꾸준히 눈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안과를 방문하여 초기에 치료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김희선 안과전문의는 연세대학교 의대와 동대학 박사 졸업 후 연세대학교 산하 세브란스병원의 임상교수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원장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 백내장 수술 등을 집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