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파마, 염색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주의사항 확인하세요!
우리 눈 안에는 초점을 맞추고,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정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수정체는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조직으로 두께를 조절해 초점을 맞추고, 빛을 투과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수정체가 노화 등으로 인해 혼탁해지거나 딱딱하게 굳으면 시야가 뿌옇게 변하고 시력이 저하되는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증상
백내장이 발생하면 안구 안 쪽의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수정체의 색이 변했다면 이미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고 시야가 흐릿해짐
-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거나 겹쳐서 보임
- 눈이 침침하고 색 구분이 어려움
-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시야가 더 뿌옇게 보임
- 불빛을 볼 때 빛 번짐이 생김
백내장 수술 시기
백내장은 주로 40세 이상 노안 환자 분들, 혹은 근거리 작업량이 많아 눈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 자외선에 노출되는 외부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발견되었다면 수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구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증상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이르게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후발 백내장으로 다시 수정체가 혼탁해지거나 안구건조증, 야간 빛번짐 등의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수술을 하면 수정체가 약화되어 합병증을 유발하고,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시다가,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백내장 수술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파마 염색은 언제부터?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환부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활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백내장 수술 후 파마, 염색 등을 하려면 한 달 이상 회복 기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파마나 염색에 사용하는 약품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눈 근처에서 사용만 하더라도 안구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마약의 경우 눈에 들어갔을 때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원하신다면 한 달 이상 시간을 두고 파마와 염색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안압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격한 운동,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 방문 등은 수술 후 8주 가량 회복 시간을 가진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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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안과 전문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석사로 졸업한 후 현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백내장, 녹내장, 시력교정수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 스킬로 많은 이들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 들의 시력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