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를 꼈던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라식,라섹이 가능할지 알아봅시다.
성장기 동안의 근시 진행 억제와 시력교정을 위해 드림렌즈를 많이 착용하는 추세인데요. 드림렌즈는 렌즈를 자는 동안 착용하면 기상 후 낮 동안에는 안경이 없이도 좋은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을 가진 렌즈입니다. 다만, 드림렌즈는 성장기 아이들용이라 성인이 착용해도 되는지, 성장기에 드림렌즈를 착용하다가 성인이 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력교정술을 받아도 되는지 헷갈리실 수도 있겠습니다. 드림렌즈를 한 이후에 성인이 되어 시력교정술이 가능한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드림렌즈란?
우선 드림렌즈가 무엇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드림렌즈는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로, 일반 렌즈와는 달리 각막의 중심을 누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착용하는 동안 각막 형태에 변화를 주어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합니다. 시력교정술 중 각막을 깎아내어 시력을 회복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각막 형태에 변화를 줌으로써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자는 동안에 시력이 교정되어 렌즈를 제거하면 정상시력으로 복귀된다는 점, 수술 없이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드림렌즈를 한 이후에 성인이 되어서 시력교정술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중이더라도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원한다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됩니다. 드림렌즈는 일시적으로 각막을 눌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인만큼, 렌즈 착용을 일정 기간 중단하면 원래의 각막 상태로 돌아올 수가 있는데요. 시력교정수술 전에 렌즈 착용이 금지되는 이유는 원래의 각막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기간의 드림렌즈 착용 금지 기간을 지키시면 이후에는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십니다.
시력교정술 전 드림렌즈 착용 금지 기간
시력교정술을 위해선 온전한 각막 상태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데요. 따라서 각막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든 렌즈에 대한 착용 금지가 일정기간동안 필요합니다. 소프트렌즈 등의 경우에는 검사 및 수술 전 4-6일 정도의 착용 금지 기간이 적용되고, 드림렌즈는 1개월 간 착용을 금지해 주셔야 합니다. 드림렌즈 특성상 각막 모양을 변화시키는 양이 크기 때문에 비교적 긴 착용 금지기간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편의를 위해 착용했던 드림렌즈 때문에 성인이 된 이후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까봐 걱정하셨을 수도 있겠는데요. 일정한 미착용 기간을 거치면 얼마든지 시력교정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은 덜어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개인의 눈 건강 및 상태에 따라 어떤 수술이 가능한지는 달라질 수 있기에 정확한 사항은 사전 정밀검사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박유경 안과전문의는 이화여대 의대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병원의 안과전문의였으며 한일병원, 성애병원의 안과 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현재는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원장으로 성인의 건성안 치료와 어린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드림렌즈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